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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쿠페, 도로주행 최초 포착…국내 출시 임박?





기아자동차 'K3'의 쿠페형 모델 'K3 쿠페'의 도로주행 장면이 15일 오후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 'K3'의 쿠페형 모델 'K3 쿠페'의 도로주행 장면이 15일 오후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 서재근 기자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K3 쿠페'의 도로주행 장면이 국내에서 처음 포착됐다.

14일 오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위장막을 씌우고 주행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K3 쿠페'가 <더팩트>에 포착됐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내·외관 이미지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주행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쏘울'과 '옵티마'(국내명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포르테(국내명 K3) 쿱'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모터쇼'에서 5도어 해치백모델을 최초로 공개했을 뿐 'K3 쿠페'는 공개하지 않았다.

'K3 쿠페'는 전신인 포르테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존 'K3'보다 전고를 조금 낮추고 문이 두 개가 달린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한 'K3'의 파생형 모델이다. 제원을 살펴보면 'K3 쿠페'의 전장과 전고는 'K3'보다 각각 30mm, 25mm씩 줄어들었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K3 쿠페'의 외관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스포티한 느낌을 잘 살려 세단형과의 차별성을 잘 살렸다는 쪽과 어설픈 포지셔닝으로 세단과 쿠페의 중간형태의 모호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로 구분된다.

실제로 살펴본 'K3 쿠페'의 디자인은 전신인 '포르테 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헤드라이트와 그릴, 뒷범퍼 등은 위장막에 가려져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다소 두꺼운 C필러(뒷문과 뒷유리창 사이 기둥)에서 이어지는 낮은 차체의 실루엣은 이차가 전통 쿠페가 아닌 '쿠페형 세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했다.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K3 쿠페'에는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2.0ℓ 가솔린 GDi엔진이 장착됐지만, 국내용 모델에는 어떤 엔진이 적용될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형제차'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쿠페'가 175마력(6500rpm), 최대토크 21.3kgㆍm(4700rpm)의 2.0 GDi 누우엔진을 탑재한 것을 고려했을 때 동일한 엔진을 선택하거나 '겹치기'를 피하기 위해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선택하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K3 쿠페‘의 정확한 출시 일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며 "신차가 출고되기 전까지 최소 수십 수만km이상의 도로주행을 거치며, 연비와 출력, 내구성 등 다양한 부분의 성능테스트를 꼼꼼히 점검하기 때문에 이러한 테스트과정은 실제 출고기일보다 많게는 수개월 먼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출시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는 고객들께 'K3 쿠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K3 쿠페' 주행장면 바로보기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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