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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제이미 폭스, 세상에서 가장 웃긴 사람"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홍보차 내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영화인 제공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홍보차 내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영화인 제공

[김가연 기자] "제이미 폭스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출연한 제이미 폭스와 채닝 테이텀에 대해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좋은 모습이 화면 그대로 나온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만나는 순간부터 두 사람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특히 제이미 폭스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사람이라 매번 농담하는데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에머리히 감독은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채닝 테이텀이 스턴트맨을 대신해 직접 모든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그가 얼마나 몸쓰는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채닝 테이텀이 댄서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었다"며 "본인이 실제 스턴트를 하는 것은 관객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해서 위험하지만, 맨몸 액션을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폭스의 미국 대통령 연기에 관해서는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미국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 중 제이미 폭스가 최고"라고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대통령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이 영화에서는 대통령의 사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최대한 노력해서 인간적으로 그리고 싶었다. 약점도 있고 특이점이 있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는데 폭스때문에 잘 표현된 것 같다"고 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테이텀의 액션을 높이 평가한 에머리히 감독은 그의 코믹 연기에도 후한 점수를 주면서 "그의 유쾌한 연기를 보고 좋아해서 캐스팅했다. 진지한 역할을 웃음이 많은 배우가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윌 스미스가 아주 좋은 예다. 배우의 능력으로 그런 점을 풀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테이텀은 영화의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 유쾌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힘주었다.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갑자기 정체 모를 사람들이 백악관을 부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긴장감 넘치게 다룬 작품으로 다음 달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cream0901@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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