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영 기자] 알뜰폰(MVNO) 사업자 SK텔링크가 국내 최초로 선불폰 자동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링크는 2일 충전잔액 소진 시 선불폰을 자동 충전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불폰 자동충전'은 충전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휴대전화 명의자의 은행통장 예금 잔고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NH농협의 계좌를 이용하는 세븐 모바일 고객은 1,2,3,5만원 단위로 자동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 은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SK텔링크는 저렴하고 경제적인 선불요금제의 장점과 충전에서 자유로운 후불요금제의 장점이 결합된 '선후불 하이브리드 서비스 시대'를 본격 개막했다고 밝혔다.
과거 고객이 사전에 정한 특정일에 일정 금액이 충전되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충전잔액에 연동된 형태의 자동충전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휴대폰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 간 번호이동'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존 후불요금제 고객들은 쓰던 번호 그대로 선불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SK텔링크는 선불요금제의 저렴함을 알고 있지만 요금충전의 번거로움에 번호이동을 망설였던 후불요금제 가입자들이 편리한 선불요금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링크는 향후에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알뜰폰 인지도 상승에 기여함으로써 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텔링크 김웅기 성장사업본부장은 "업계 최초 편의점 폰 출시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최초로 신개념 자동충전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요금으로 선불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며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이고 알뜰한 통신문화를 정착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설명했다.
서비스 신청은 SK텔링크 고객센터(1599-0999)나 세븐 모바일 온라인 홈페이지(www.sk7mobile.com), 프리피아 쇼핑몰(www.prepiamall.co.kr) 등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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