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boardCAR] 중형차급 새심장 아반떼 쿠페…‘오빠 어디가’





현대자동차가 중형차급 2.0 GDi 누우엔진이 탑재한 아반떼 쿠페를 출시했다./ 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차급 2.0 GDi 누우엔진이 탑재한 아반떼 쿠페를 출시했다./ 황준성 기자

[더팩트|고양=황준성 기자] 준중형차의 대명사 아반떼가 2.0ℓ 중형차급 새심장을 탑재하고 날렵한 쿠페로 변신했다. 현대차는 운전의 재미를 끌어올린 아반떼 쿠페로 2030세대의 질주본능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 레스토랑 ‘오페라 디바스’에서 아반떼 쿠페 시승행사를 열었다. 오페라 디바스를 출발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경유,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약 102km 구간에서 시승이 진행됐다.

아반떼 쿠페의 첫인상은 기존 아반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으로 넓은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지만, 전면부만 보면 일반인이 차이점을 알기 쉽지 않다.

뒷문이 없는 것을 봐야 아반떼 쿠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측면부의 날렵한 쿠페 디자인과 후면부의 투톤칼라의 리어범퍼, 트윈팁 머플러 그리고 17인치 알로이 휠이 아반떼 쿠페가 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문을 열자 생각보다 넓은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쿠페지만 준중형 세단과 같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뒷좌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한 뒷좌석을 6:4로 접을 수 있어 화물의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와 달리 중형차급에 들어가는 2.0 GDi 누우엔진이 탑재됐다. 이에 최대출력 175마력(6500rpm), 최대토크 21.3kgㆍm(47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중형차 모델인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172마력, 20.5kgㆍm)보다도 뛰어난 달리기 능력이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쿠페.
현대자동차 아반떼 쿠페.

주행에서도 준중형차에 중형차급 엔진이 들어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차체가 튀어나간다. 또한 160km/h의 고속도 머뭇거림 없이 올라간다. 반응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에서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바뀐 단단한 유럽형 서스펜션도 노면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묵직한 핸들도 안정감을 더했다.

다만 엔진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 때문인지 차량 내부는 정숙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속으로 달린 탓인지 쿠페지만 풍절음도 제법 들렸다.

고속주행과 영종도 내에서의 에코 주행을 한 결과 연비는 10.5km/ℓ가 나왔다. 시승할 때 잦은 가속페달과 감속페달을 밟는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연비 효율성이 좋았다. 공인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2.4km/ℓ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수동변속기의 경우 1645만원, 자동변속기는 1795만원이다.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최상위 모델은 1995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은 아반떼대비 가격이 약 40만원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최하위 수동변속기 모델은 약 280만원 비싸졌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