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주)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8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남편의 항소심 첫 공판을 참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노 관장의 등장과 더불어 그의 손에 들린 '잇백'에도 관심이 쏠렸다. 무게감 있는 올블랙 의상을 선보인 노 관장은 라이트핑크색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줘 패션 감각을 발휘했다.
노 관장의 가방은 국내 브랜드 MCM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2013년 S/S 신상 델마 라인으로 SBS 수목드라마 '야왕'에서 배우 김성령이 들고 나온 가방으로도 알려졌다. 제품 가격은 195만원으로 국내에는 30점 이하로 입고됐다. 기존 재계 사모님들이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을 착용한 것과 달리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다.
MCM 매장 관계자는 "이 제품은 매장에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다. 국내에도 이 색상으로는 10점 이하만 들어와 일반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탈리아에서 직수입 해온 제품일 뿐 아니라 가공되지 않은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비슷한 크기의 MCM 제품이 60~70만원 대인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비싸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집권 시절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고 권력자 딸과 재벌가 아들의 혼인이란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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