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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신수!' 개막전 멀티히트에 1득점 맹활약

신시내티 추신수가 2013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 스포츠서울 DB
신시내티 추신수가 2013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리며 정규시즌 첫 발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신시내티가 기록한 3안타 중 2안타를 뽑아내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4푼(47타수 16안타) 2홈런 3타점 11득점의 불방망이를 뽐낸 추신수는 개막전부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정규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0승을 올린 에인절스의 오른손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사 후 라이언 루드윅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다음 타자 제이 브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진가는 3회에 나왔다. 0-1로 뒤진 3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위버의 6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이어진 브루스의 타석 때 위버의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1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1로 맞서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의 두 번째 투수 개럿 리처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필립스의 희생번트와 조이 보토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크리스 헤이시와 브루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와 12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신시내티는 연장 13회초 크리스 이아네타의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결국 에인절스에 1-3으로 졌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연장 13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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