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2주기 기일을 맞아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차그룹 및 현대그룹은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다.
20일 현대차그룹 및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정주영 명예회장의 12주기 기일과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는 없다.
다만, 이날 오후 청운동 자택에서 치러질 제사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직계가족과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 및 최근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논란을 일으킨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 친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재계에서는 5년 또는 10년으로 구분해 창업주의 뜻을 보다 크게 기린다. 지난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때 범 현대가는 사진전을 비롯해 추모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매년 해온 것과 같이 12주기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1일 오전 8시부터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하며, 지역 주민 등 일반인들도 21일 오후 7시까지 분향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기술교육원 대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질 계획이다.
현대학원 산하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5개 학교에서도 정주영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할 예정이며, 현대청운고는 지난주 설립자 어록소감문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경영권 분쟁이나 기업 인수합병 등 내부 갈등도 없어 11주기와 같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일 진행될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참배는 직계가족 및 친지, 범 현대가 임직원들은 개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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