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택시 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서울시 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 택시면허팀 측 관계자는 11일 <더팩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은 '문제다 아니다'를 떠나서 좀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규정상 보면 택시 면허가 없는 멤버들이 운전한 거지만 유상이 아닌 무상으로 승객을 맞았다. 이는 공익실현과 규정 위반 중 어떤 부분을 우선에 둘 것인지 좀 더 검토해 볼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9일 방송에서 '멋진 하루 특집'을 마련해 택시 기사로 변신했다. 이들은 각자 영업 택시를 몰고 서울 시내를 돌며 승객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서민의 애환과 택시 기사들의 고충을 다루며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지만 택시 면허증이 없는 이들이 운전대를 잡은 게 결국 문제가 됐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24조는 적법한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일정 교육을 받은 사람만 택시 기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여객자동차운송 사업은 '유상'을 전제로 한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상으로 손님을 태웠다. 그럼에도 이번 특집이 문제가 된다면 서울시는 시행규칙에 따라 과징금을 징수할 수 있다.
이 같은 논란에 김태호 PD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특집이니 미처 제작진이 챙기지 못한 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