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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이광필 20여 차례 피습? 경미한 상처일뿐"





가수 이광필의 5집 앨범 재킷 사진./ '히어로' 재킷 사진
가수 이광필의 5집 앨범 재킷 사진./ '히어로' 재킷 사진

[더팩트 | 이다원 인턴기자] 가수 이광필(50)이 20여차례나 찔려 크게 다쳤다고 말했지만, 사건을 맡은 고양경찰서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상반된 설명을 내놨다.

고양경찰서 곽병일 형사과장은 20일 밤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지난달 24일 이광필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처럼 이광필이 중상인 것은 아니다. 엉덩이에 난 상처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미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곽 과장은 "이광필이 신고 당시, 50여차례 칼에 찔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출동했을 때는 이광필이 병원 응급실에 가 버린 상태였고, 그 병원에 가서 이광필을 만날 수 있었다"며 "병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상체에 생긴 상처는 손이 닿는 범위에 있었고, 대부분 치료조차 받을 필요가 없는 상처였다. 이광필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곧바로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이광필의 말대로라면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크게 다친 것이지만, 경찰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형사과장이 직접 나서서 설명하는 것은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광필은 신고할 때 50여차례 찔렸다고 했는데, 보도에서는 20차례로 바뀌었고, 상처도 중상이 아닌 가벼운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광필의 주장에 대해 곽 과장은 "사건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서 내 과학수사팀이 출동해 증거물이 있는지 수사를 한다. 당시 수거된 증거물을 국과수에 보냈다. 아마도 그걸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이 사건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이광필이 피습됐다는 고양시 토당동 골목길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러 매체가 이광필의 피습 사건을 앞다퉈 보도했다. 이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광필은 지난달 24일 새벽 3시 30분께 경기도 능곡에서 새벽 기도회를 가는 도중 괴한을 만나 피습됐고,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괴한의 급소를 가격하고 도망갔다.

edaone@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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