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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진영, NY에 1000만 달러 부동산 소유…"빌딩, 콘도, 코압 매매 계약서 입수"

[더팩트 | 송은주·나지연기자] 박진영과 JYP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에 1,000만 달러 가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의 종류는 빌딩, 콘도, 코압 등 총 3가지로 모두 뉴욕의 최상류층 거주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더팩트가 단독으로 확보한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박진영은 회사 JYP 엔터테인먼트 명의로 된 빌딩 1채와 자신의 명의로 된 고급 콘도와 코압을 각각 1채를 가지고 있다. 총 3채의 부동산은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매입가 기준으로 850만 달러. 현 시세 등을 고려하면 1,000만 달러(약 125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가장 먼저 매입한 부동산은 빌딩으로 JYP 엔터테인먼트 현지 법인을 위해 매입한 건물이다. 지난 2007년 1월 18일 매입했고, 당시 건물가는 351만 6,210달러(약 46억원)다. 뉴욕 동부 110번가에 위치한 곳으로 맨하탄 중심인 센트럴 파크와 인접하다.

박진영은 그해 7월 27일 자신의 이름으로 콘도를 구입하기도 했다. 매매 당시 매입가는 145만 달러. 우리 돈으로 따졌을 때 19억원에 육박하는 최고급 콘도다. 위치 역시 뉴욕 맨하탄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42번가다.

박진영의 미국 부동산 구입은 해가 바뀌어도 계속 됐다. 지난 2008년 뉴욕의 심장부에 위치한 아파트를 '코압'(co-op·공동소유 아파트주택)으로 구입한 것. 계약서 상 정확한 가격은 나와있지 않지만 당시 부동산 매물 광고를 참고할 때 340만 달러(한화 4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코압은 아파트 주식을 구입한 자가 지분 대신 건물을 개인 재산으로 소유하는 개념으로 매매시 건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진영은 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89&메디슨오너스 코퍼레이션' 주식 9백63주를 구입했다. 위치는 맨해튼 어퍼 이스트 카네기힐 지역 89번가로 매디슨 애비뉴와 센트럴 파크를 끼고 있는 뉴욕 최고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 국내 정재계 유명인사의 미국 부동산 투기관련 자료를 공개(9월 14일 보도·관련기사)해 화제를 모은 재미블로거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 )씨는 "건물의 위치와 시세를 따졌을 때 박진영은 미국 최상류층 거주지역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 씨는 이어 박진영이 지난해 구입한 코압에 주목했다. 그는 "박진영이 입주한 89스트리트 코압은 미국 뉴욕에서도 까다롭기 유명하다. 돈 많은 한국인이 이 코압에 가입하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박진영이 이곳에 입성했다는 것 자체로 뉴욕 상류사회에 완전히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영의 미국 내 1,000만 달러 부동산 보유 소식은 JYP의 토대가 된 연습생들의 생활고와 대비됐다. 특히 지난 8일 2PM의 리더 재범이 갑자기 소속사 지원없이 일반석에 홀로 앉아 시애틀로 떠난 사실과 맞물려 더 큰 씁쓸함을 남겼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비단 박진영 뿐 아니다. 대부분의 아이돌 기획사들이 가수를 이용해 막대한 부를 누린다"면서 "불확실한 투자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부를 챙긴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뛰는 가수들에게 수익이 제대로 돌아가진 않는다. 재주는 아이돌이 부리고 돈은 기획자가 챙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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