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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성 상납 다룬 '노리개', 홍보금 크라우드 펀딩 시작

연예계 성 상납 이야기를 그린 '노리개'가 홍보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이노기획 제공
연예계 성 상납 이야기를 그린 '노리개'가 홍보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이노기획 제공

[김가연 기자] 연예계 성 상납 이야기를 다룬 영화 '노리개'가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13일 '노리개' 홍보사는 "지난해 11월 30일 크랭크업 한 영화 '노리개'가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13일 전문 플랫폼 업체인 굿펀딩(www.goodfunding.net)을 통해 홍보비 1억 원을 모금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 '노리개'는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좇는 열혈 기자와 여검사를 축으로, 사건에 연루된 다양한 등장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와 법정 증언을 통해 연예계에서 고질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성상납 로비 문제와 더 나아가 약자를 향한 거대 권력의 잔혹한 살인행위를 낱낱이 드러낼 예정이다.

'연예계판 도가니'라고 불리는 '노리개'는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을 향해 ''돌직구'를 날리며, 이를 통해 연예인과 광고주, 언론, 정치인 등의 뿌리 깊은 유착의 고리를 바로잡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노리개'는 제작과 투자,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어려움에 가로막혔다. 대기업과 매니지먼트들은 영화의 참여를 꺼렸고, 그때문에 제작은 번번이 무산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주연배우 마동석을 포함한 대부분의 배우과 제작스태프들이 뜻을 모아 노개런티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노리개'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은 "영화 속 이야기는 허구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어떤 사건과 닮아 보이기도 하고 관객 여러분이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상황들과도 비슷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세상에 공개된다 해도 누군가는 그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할 것이고, 또 어떤 누군가는 그런식으로라도 기회를 잡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길게 드리워진 연예계의 어두운 그림자를 인지시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ream0901@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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