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영 기자] 애플이 홈 버튼 없는 아이폰 디자인 특허를 획득하면서 저가 아이폰 시대를 열 전망이다.
3일(현지시각) IT 정보 제공 사이트인 톰스 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2월 21일 미국 특허 및 상표청에 홈 버튼을 없앤 아이폰(특허번호 8.364.032) 디자인을 출원하고 지난달 29일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에 등록된 아이폰은 홈 버튼이 사라지고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만 탑재돼 주목을 받았다. 후면에는 페이스타임을 위한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 제품은 '투명한 플라스틱 몸체(Clear plastic body)'로 불리고 있어 업계는 애플이 현재 준비 중인 저가 모델인 플라스틱 아이폰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팀 쿡 애플 CEO는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출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이다.
미국 애플기기 보도 전문매체 '아이라운지'에 따르면 저가 아이폰은 '아이폰5'와 같은 4인치 화면에 '아이팟 클래식'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출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생산된다.
업계는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이 99달러(약 11만원)에서 149달러(약 16만원)로 책정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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