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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오연서-이준 논란, 문제는 진정성이다





끝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한 배우 오연서(왼쪽)와 엠블랙 이준이 포토월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더팩트 DB.
끝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한 배우 오연서(왼쪽)와 엠블랙 이준이 포토월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더팩트 DB.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배우 오연서와 엠블랙 이준이 숱한 논란 끝에 결국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하차한다.
이로써 '집착 커플'이라는 뚜렷한 색깔로 지난해 9월 15일부터 약 5개월 간 가상 부부로 살아 온 두 사람은 결국 모두가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됐다. 새드 엔딩의 시작은 올 초 터진 오연서와 배우 이장우의 열애설이다. 소속사와 '우결' 제작진 모두 이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열애설 보도 전 오연서가 출연한 방송 현장을 기습해 백허그를 한 이준과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이 좋다"며 해맑게 웃던 오연서를 기억하는 팬들은 마치 믿는 도끼에 발등이라도 찍힌 듯 비난을 쏟아 냈다.

여기에 제작진은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했다. 열애설 이후 오연서는 '우결'에 출연해 이준에게 오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은 눈물을 흘리는 오연서를 위로하고 지지했다. 방송 내용 자체는 따뜻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냉담했다.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결' 제작진은 오연서의 열애에 대해 해프닝으로 무마하려고 했지만, 가상과 현실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의 화살까지 맞으면서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 <더팩트>이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을 '사실무근'으로 덮으려고 하다가 게도 구럭도 다 놓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이준은 엠블랙 팬카페에 '우결'과 오연서를 겨냥한 글을 게재하면서 다시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9일 '우결' 하차설이 보도됐고, 두 사람은 가상 부부의 연을 끝냈다.

'우결'은 알면서 속고 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논란은 계속됐다. 신부의 발을 닦아 주며 로맨틱 가이로 명성을 얻은 알렉스와 신애 커플이 대표적이다. 신애는 '우결' 하차 후 1년여 만에 결혼을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형돈과 태연 커플 또한 정형돈의 열애설이 공개되면서 하차했고, 화요비는 '우결' 하차 후 슬리피와 열애설을 인정했다. 유인나는 '우결' 출연을 앞두고 지현우와 열애설로 프로그램 합류가 취소되기도 했다.

'우결'은 가상이다. 가상의 현실에 '혹시나'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져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가상의 결혼 프로그램인 '우결'에서 진정성을 찾는다는 것이 어찌 보면 아이러니하지만 오연서-이준 사건 등 끊임없이 제기되는 '우결' 논란은 결국 진정성이 문제인 셈이다.

bdu@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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