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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이슈녀] 낙태에 불륜까지, '막장 드라마' 찍는 女스타들

[더팩트 | 고민경 기자] 지난 한주에도 각종 이슈를 몰고 다닌 미녀들로 인해 온라인은 뜨거웠다. 중국의 한 여성 아나운서는 고위 관료로부터 10년에 걸쳐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고 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는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약혼한 남성 연예인과의 동침을 인정하고 탈퇴한 아이돌도 있었다. 한 주간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이주의 이슈녀들을 만나보자.

솽청 방송국 왕더춘 아나운서가 고위 관료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고백했다. / 왕더춘 웨이보
솽청 방송국 왕더춘 아나운서가 고위 관료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고백했다. / 왕더춘 웨이보

◆ '10년 동안이나…' 여성 아나운서, "고위 관료에 성폭행 당해" 폭로

중국 헤이룽장성 솽청(雙城)시 솽청 방송국 여성 아나운서 왕더춘(王德春)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솽청시 산하 공업총공사의 쑨더장 총경리는 악질적인 강간범이다"고 폭로했다.

왕더춘은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쑨더장이 어머니를 맥주공장에 취직시켜준 것에 대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왕더춘은 "1999년엔 임신 7개월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돼 이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쑨더장은 10년 넘게 왕더춘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결국 참다못한 왕더춘이 이를 웨이보에 폭로한 것이다.

왕더춘은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아나운서 신분증 사진을 올리며 쑨더장을 맹비난했고 이 사실은 중국 온라인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솽청시 당 기율검사위원회는 왕더춘의 폭로 내용에 대해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엄정한 조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걸즈의 카노 카에다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슈퍼걸즈 뮤직비디오 캡처
슈퍼걸즈의 카노 카에다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슈퍼걸즈 뮤직비디오 캡처

◆ 女아이돌 전 남자친구, 임신+낙태 폭로 '충격'

일본의 11인조 아이돌 그룹 '슈퍼 걸즈(SUPER☆GiRLS)'의 카노 카에데(21)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노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19세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임신한 카노가 중절 수술을 받겠다고 한 것에 충격 받아 결국 헤어졌다"고 폭로했다.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카노와 남성은 2011년 초부터 교제하다가 작년 말, 임신 한 것을 알게 됐다고. 남성은 카노가 올해 1월 말 중절 수술을 했고 이 때문에 갈등이 생겨 5월에 결별했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두 사람의 은밀한 성생활 내용과 키스 사진, 이메일, 태아의 초음파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카노 카에데는 블로그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슈퍼걸스 멤버, 스태프, 제 주변의 모든 분들께 민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며 사과했다.

AKB48 마스다 유카가 남성 연예인과 동침을 인정하고 탈퇴했다. / 마스다 유카 블로그
AKB48 마스다 유카가 남성 연예인과 동침을 인정하고 탈퇴했다. / 마스다 유카 블로그

◆ '쿨해도 너무 쿨해' 마스다 유카, 임자 있는 男연예인과 동침 인정+팀 탈퇴

일본 톱 걸그룹 AKB48의 멤버 마스다 유카가 DA PUMP 멤버 잇사(ISSA)와의 동침을 인정하고 팀 탈퇴를 선언해 열도를 충격에 빠트렸다

마스다 유카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간지를 통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 기사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지만 잇사의 집에서 잠을 잔 것은 사실이다. 경솔한 행동으로 민폐를 끼쳐버렸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팀 멤버들, 스태프,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사과했다. 이어 팀 탈퇴 의사도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탈퇴를 하게 돼서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스캔들로 팬들에 걱정을 안긴 것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을 썼다"고 팬들에 사과했다. 마스다와 잇사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잇사가 지난해 그라비아 모델 출신 배우 후쿠모토 사치코와 약혼한 상태라는 것. 잇사와 후쿠모토가 동거를 해온 사실혼 관계라는 것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마스다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잇사와 마스다는 불륜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쿠모토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생이 정말로 괴롭다. 심장을 강하게 찌르지만 죽게 해주지는 않는 고문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멘션을 남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후쿠모토는 잇사가 마스다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연습할 당시 트위터에 "AKB48의 귀여운 아이(마스다)가 있어 잇사가 매일 즐거워한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마사키 아유미(오른쪽)가 쌍방 불륜과 중혼 의혹에 휩싸였다. / 우치야마 마로카 블로그
하마사키 아유미(오른쪽)가 쌍방 불륜과 중혼 의혹에 휩싸였다. / 우치야마 마로카 블로그

◆ '쌍방 불륜+중혼' 막장 드라마 찍는 J팝의 여왕 하마사키 아유미

하마사키 아유미의 '막장 행각'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6살 연하의 백댄서 우치야마 마로카와의 열애를 인정한 하마사키가 아직 유부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마사키는 지난 1월 오스트리아 배우 마뉴엘 슈바르츠와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법적으로는 부부이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마로카와의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 마로카가 아직 이혼 전이라는 게 알려져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하마사키로서는 '쌍방 불륜'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마사키와 슈바르츠는 2011년 미국 라스베가스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일본에서는 결혼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하마사키는 일본에선 법적으로 싱글이며 새로운 사람과 결혼이 가능하다. 하지만 슈바르츠가 제동을 건다면 하마사키와 마로카의 결혼은 불가능하며 하마사키는 중혼죄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 일본 외신은 슈바르츠와 서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하마사키와 마로카의 열애는 여전히 불륜이라고 지적했다.

쌍방 불륜에 중혼 의혹까지. J팝의 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하마사키의 '막장 행각'에 팬들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doit0204@media.sportsseoul.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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