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싸이 패러디 '간호사스타일'에 "너무 선정적" 벌금부과, 어떤가 보니…
▶'간호사스타일' 만든 병원, 과거에도 야한 광고로 벌금형
[더팩트|박설이 기자]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간호사스타일'을 만든 대만의 성형외과가 이번에는 환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펑황왕 등 중화권 매체는 대만 주간지 보도를 인용, 대만 유명 체인 성형외과인 위안허야(元和雅)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 훙신위(洪欣瑜)가 여자 환자들을 마취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훙신위의 전 여자 친구인 모델 리웨이(李煒)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리웨이는 언론을 통해 훙신위가 과거 자신에게 여자 환자의 나체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으며, 그동안 촬영한 사진만 100장이 넘는다고 밝혔다.
리웨이는 언론을 통해 훙신위가 자신에게 피해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봐라. 이렇게 나이 많은 여자도 (수술을) 한다. 시체처럼 몸마다 특별한 부위가 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피해자 중에는 여자 연예인이 8명 포한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대만 타이베이 검찰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9월부터 사건 관련 조사를 시작했으며 가해자인 훙신위, 제보자인 리웨이 외에 1명의 증인을 더 확보한 상태다. 또한 훙신위의 자택을 수사하는 한편 개인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마취 도중 성추행 등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 여자 친구인 리웨이의 폭로에 훙신위는 성명을 발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성명에서 리웨이의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몰래 환자의 나체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한편 리웨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훙신위가 근무 중인 위안허야 성형외과는 지난 10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간호사스타일' 광고 영상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병원으로, 당시 이 패러디 영상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중화권에서 큰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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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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