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가 가로수길은 물론,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을 마비시켰다.
지난 22일 김태희는 강남구 신사동의 한카페에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화장품회사가 주최한 선천성 안면 기형 어린이 수술비 모금을 위한 '아름다운 바자회' 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 한 스타를 보기 위해서 1시간여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 인근을 에워 쌌다.
김태희를 태운 차량은 많은 인파때문에 행사장 인근을 배회(?)하느라 10여분간 지각을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블랙 앤 화이트로 맵시를 뽐내며 김태희는 행사장에 들어섰다.
심플한 디자인이었지만 김태희 특유의 여성미와 어우러져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함을 드러냈다.
특히 짧은 길이로 인해 매끈한 각선미가 유감없이 드러나 뭇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희는 바자회에 자신이 애용하던 패션아이템을 직접 가지고 와 경매이벤트를 벌였다.
기형 어린이를 돕는 바자회에 김태희도 마이크를 직접 잡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피스와 하이힐, 또는 원피스와 액세서리를 한세트로 모두 5세트가 경매에 붙여졌다.
많은 여성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가장 인기를 끈 아이템은 김태희가 애용한 검은색 모자. 단순한 디자인이었지만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모자였다. 김태희도 이별(?)을 아쉬워 하는 듯 오랫동안 만지작 거렸다.
다른 아이템보다 많은 '콜' 이 오간 끝에 한 여성에게 낙찰됐다.
김태희를 지근거리에서 보며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지만 가장 놀라운 일은 그이후에 벌어졌다.
낙찰자들이 조심스럽게 옷과 하이힐을 만지면서 뜻하지 않게 사이즈를 목격했기 때문.
놀랍게도 원피스의 사이즈는 33사이즈였다.
호리병 몸매의 소유자인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33 반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태희는 그보다 더 작은 33사이즈였다.
참가자들이 치수를 보고 탄성을 지르며 노골적인 부러움을 표시했다.
33사이즈는 21이나 22인치 정도의 허리둘레를 가진 여성들만이 입을 수 있는 크기로 웬만한 여성들은 상상도 못 하는 치수였다.

참가자들은 "역시", "인형이 따로 없다", "정말 우월하네" 등을 연발하며 김태희의 타고난 용모를 칭찬했고, 가로수길에서 김태희의 일거수 일투족을 목격한 팬들도 "얼굴만큼 마음씨도 곱다", "말과 행동에서 사랑스러움이 넘쳐난다" 며 주말의 오후를 즐겼다.
한편, 경매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글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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