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설이 기자] 대만 동영상 스캔들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재벌 2세 리쫑루이(27)가 법원으로부터 30년형을 선고 받았다.
6일 중앙사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리쫑루이가 2009년 8월부터 타이베이시 유흥주점에서 알게 된 여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관계를 맺고 몰래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한 자매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내려 석방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그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8월 1일 공개수배를 내렸으며, 23일간 도주하다 경찰에 자수한 리쫑루이는 성관계와 촬영 모두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피해자 대질심문 등을 통해 추가 혐의가 밝혀지고 부친 애인과의 관계까지 드러난 리쫑루이는 결국 죄를 시인했다. 타이베이지검은 성폭행 및 약물투여, 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리쫑루이에게 30년을 구형했다.
대만 금융계 저명인사인 리웨창 위안다진쿵 전 회장의 사생아 리쫑루이는 매기우 등 대만 연예인 50명의 음란 영상을 촬영해 소장한 사실이 보도돼 '제2의 천관시' 사건으로 불리며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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