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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유스트림코리아, '유튜브' 뛰어넘는다?
25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유스트림코리아 김진식 대표가 한류 콘텐츠 유통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황원영 기자
25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유스트림코리아 김진식 대표가 한류 콘텐츠 유통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황원영 기자

[ 황원영 기자] KT와 유스트림코리아가 소셜라이브서비스(SLS)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스트림코리가 25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지난 7개월간의 성과와 한류 콘텐츠 유통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유스트림코리아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및 실시간 트래픽 분배 기술 등을 특징으로 꼽으며 글로벌 1위 라이브 소셜 공유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유스트림코리아 김진식 대표는 "싸이 서울시청 공연을 생중계할 당시 13만5000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며 "유튜브가 8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VOD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유튜브와 달리 유스트림코리아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접점이 생기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카카오톡철럼 스마트폰의 발달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서비스가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며 "유스트림코리아 역시 꾸준히 성장한다면 그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스트림코리아는 현재 순 시청자 수 7000만 명, 생방송 수 150만 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유스트림코리아는 KT와 협력을 통해 국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국에 유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유스트림코리아는 KT의 올레TV, 지니(Genie), 올레뮤직, 스포츠단 등의 콘텐츠를 세계로 송출해왔다.

유스트림코리아 김진식 대표는 "사이트 개편과 KT와의 협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 포털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사람들도 누구나 유스트림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영상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CDN 서비스'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CDN 서비스의 가격은 기존 CDN 서비스보다 약 30%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CDN 서비스는 품질보장을 위한 QoS(Quality of Service)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네트워크로 동영상 다운로드 시간을 50% 단축하고 풀 HD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KT는 유럽, 아시아, 북남미 지역 13개국 글로벌 통신사들과 '유통 서비스망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연내에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국내외 가상 재화 유통을 주도해 2015년까지 114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 G&E부문 한원식 본부장은 "프리미엄 CDN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는 고품질 실시간 방송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며 "KT는 무선망과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여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hmax87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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