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기자] 한 주 동안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들의 말·말·말!

◆"프로포폴 투약 혐의, 모두 인정합니다."
방송인 에이미가 명품 옷 대신 수의를 걸쳤더군요. 화려한 명품 백을 들던 그의 손은 거친 포승줄로 묶여있었고요. 프로포폴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에이미는 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초라한 차림새로 나타났습니다.
재판장에 들어선 에이미는 "직업이 연예인 맞습니까?"라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는데요. 이윽고 검사 측은 "피고인이 병원 선반에 있던 프로포폴 앰플 3병을 몰래 자신의 가방에 넣었고 신사동의 한 네일아트숍에서 이 약물을 10mm 주사기에 넣고 왼팔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진술했고요. 에이미는 판사가 "혐의를 모두 인정합니까?"라고 묻자 "네"라고 무겁게 말했습니다.
검사는 "빈 앰플에서 채취한 DNA와 이에이미의 DNA가 일치한다"며 "피고인(에이미)이 구속된 후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깊이 반성했다. 하지만 그가 저지른 범죄가 무거워 형사 처벌로서 이와 같은 일을 예방해야 한다. 피고인은 낮은 곳에서 속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피고인 에이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며 프로포폴 빈 병 3개를 압수한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고요.
그러자 에이미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습니다. 현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할 말을 하라"는 판사의 주문에 에이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실수든 우발적이든 제 잘못을 인정한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기회를 한 번 더 주십시오"라고 무거운 얼굴로 선처를 호소했답니다.
다음달 1일 선고공판에서 에이미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까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절망했죠."
코요태 김종민이 생애 첫 단독 토크쇼 출연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가 바로 그 장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종민은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죠.
특히 그의 가족 이야기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뇌진탕에 걸렸던 김종민은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까지 떠나보내게 되자 절망에 빠졌다는데요. 그가 밝힌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
김종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택시 운전을 하시던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물에 빠져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너무 충격이 컸고 몇 날 며칠을 눈물만 흘렸다. 모든 게 다 꿈만 같았고 절망스러운 느낌이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갑자기 집안의 가장이 되고 보니 생계를 어떻게 이어 가야 할지 막막했고 대책이 없더라"며 "그때는 철이 없어서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고 반항심에 어머니께 대들기도 했다"고 철없던 과거를 떠올려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죠.
항상 밝게 웃던 그에게 이런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김종민과 '1박2일'의 원년 멤버로 동고동락해 온 MC 이수근조차 "오늘 김종민 씨에 대해 처음 안 이야기가 많다"고 덧붙였답니다.

◆"어린 친구에게 사랑을 느끼고 싶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 배우 안재욱이 어린 여자를 선호한다는 소문을 해명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금껏 노총각인 이유가 어린 여자를 좋아해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한 것이죠.
그는 "사실 내 나이에 연상을 만나기는 좀 그렇지 않나. 그러다 보니 나보다 어린 친구를 만나게 된다. 어린 친구에게 사랑을 느끼고 싶다"고 '쿨하게' 말했는데요. "어느 정도 나이 차이를 원하냐"는 질문에 안재욱은 "특별히 바라는 나이 차가 있는 건 아니다"고 자세를 낮췄죠.
하지만 MC 김제동이 "그럼 두세 살 어린 여자는 어떤가"라고 묻자 안재욱은 "그게 동갑이랑 뭐가 다르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안재욱 씨, 뭔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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