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이 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두고 있다. 이태성(김강우 분)과 고소라(조여정 분)의 로맨스에 위기가 닥치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는 '해운대 연인들'은 24일 밤 14, 15회가 연속 방송되고 25일 최종회를 방송하며 16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해운대 연인들'은 흥행배우 김강우와 조여정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화제작.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해운대 연인들'은 첫 회 부터 배우들의 노출로 인한 선정성 및 연기력 문제가 지적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 티아라 소연의 하차요구, 남규리의 분량 축소 문제 등으로 크고 작은 잡음을 일으켰다. 그나마 후반부로 갈 수록 배우들의 찰진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상황이다.
오히려 다음 주 첫 방송되는 후속작 '울랄라부부'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연출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과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등을 집필한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한 '울랄라부부'는 올 가을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과 감동을 안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현준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며 역대 최강 코믹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신현준은 꽃중년의 면모를 발휘하며 호텔 총지배인을 꿈꾸는 객실지배인 '수남'을 연기한다. 김정은은 가부장적인 '수남'의 인생을 한 순간에 바꿔버리는 순정녀 '여옥'으로 변신해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버리고 당찬 주부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을 통해 재치를 입증한 신현준과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인 김정은. 두 사람은 '울랄라부부'를 통해 충무로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해운대연인들' 말미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을 엿볼 수 있었다. 밉상 남편 '고수남'과 그의 아내 '나여옥'으로 분한 신현준과 김정은은 개그콘서트의 '두분 토론'을 맛깔나게 패러디하며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김정은-신현준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예고편도 흥미진진. 본방송이 빨리 보고싶다",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는 등의 폭발적인 호응을 나타냈다.
또 두 사람 외에도 '각시탈'에서 팜므파탈 스파이 채홍주로 출연했던 한채아는 살인애교로 수많은 남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채아는 극 중 신현준을 무장 해제시키는 사랑스러운 호텔리어 '빅토리아 김'으로 변신해 매력을 과시한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재석의 연기도 관심을 모은다.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법원에서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인 '울랄라부부'는 '해운대연인들' 후속으로 10월 1일 9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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