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연 인턴기자] 스위스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홍명보(4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홍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피곤한 일정이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선제골을 뽑은 뒤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골을 넣었다. 정신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의 집중력을 잘 이어 나갈 것"이라며 가봉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B조 2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후반 난타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박주영의 선제골이 터지기 무섭게 14분 이노센트 에메가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김보경이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냈고, 이는 곧 결승골이 돼 한국에 조별리그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은 지난 26일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조별리그인 3차전 가봉과 경기는 다음달 2일 오전 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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