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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타자' 이치로, 양키스 데뷔전서 1안타 1도루





 이치로는 24일 이적한 뒤 곧바로 양키스 데뷔전을 치러 친정팀 시애틀을 상대로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 MLB.com 캡처
이치로는 24일 이적한 뒤 곧바로 양키스 데뷔전을 치러 친정팀 시애틀을 상대로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 MLB.com 캡처

[유성현 기자] '일본야구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39)가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호타준족의 경기력을 뽐냈다.

이치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2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치로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면서 '대도'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하지만 첫 안타 이후 이치로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다. 4회와 7회 각각 2루 뜬공과 1루 땅볼에 그쳤고.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도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치로의 타율은 2할6푼1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대2 트레이드로 12년 간 정들었던 시애틀에서 양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치로는 곧바로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돼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애틀에서 주로 1번이나 3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치로가 양키스 데뷔전에서 8번 타자로 나선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치로의 등번호도 익숙한 51번이 아닌 31번이었다. 51번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4차례나 이끈 전설적인 외야수 버니 윌리엄스의 등번호였고, 결국 이치로는 31번을 골라 양키스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치로가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탠 양키스는 시애틀을 4-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57승38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고, 시애틀은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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