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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남편’ 김재열 사장 옮긴 삼성엔지어니링 ‘승승장구’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부부가 밝게 웃고 있다. /더팩트DB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부부가 밝게 웃고 있다. /더팩트DB

[성강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씨가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인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7일 삼성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제일모직 세계전략 담당 경영기획총괄에서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에 김 사장의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시 삼성그룹 측은 밝혔다. 김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김 사장의 경영능력은 6개월여 만에 수치화된 지표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올 상반기에 매출 5조7697억원, 영업이익 3935억원, 순이익 2863억원의 경영 실적(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해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211억원, 3366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해 볼 때, 불과 1여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통적 주력 상품인 화공이 66%, 발전을 포함하는 신성장동력인 비화공 분야가 34%를 기록했다. 더욱이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82%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에만 이라크와 앙골라, 카자흐스탄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제일모직으로 13.10%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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