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무너진 펀드 수익률, 원인은 ‘코스피’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황진희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상반기에도 ‘낙제점’의 성적표를 받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 급락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추락했다. 7월 둘째 주 주식형펀드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모든 주식형펀드의 1년과 연초 후 성과가 마이너스 성과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에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5.02%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모든 유형이 하락해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소유형별로는 전 주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던 K200인덱스펀드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 주간 손실율은 5.19%로,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K200지수가 5.25% 하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4.8% 하락하면서 대형주지수의 하락폭이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의 하락폭보다 컸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중소형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영향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2.69%로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며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실제로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한 종목은 중소형주식펀드들이다. 특히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주식)’펀드의 주간성과는 -1.09%로 국내주식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중형주지수의 주간 수익률(-2.77%)과 소형주지수의 수익률(-1.51%)를 모두 초과한 성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만이 -0.12%의 손실을 냈다. 7월 첫 주 코스피지수가 3.1% 상승해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을 때 홀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시장중립펀드는 손실을 이어갔다. 채권알파펀드는 0.18%, 공모주하이일드는 0.20%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주식형펀드 수익률 급락의 원인이었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는 반대로 채권형펀드에 호재로 작용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개 펀드 중 120개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jini8498@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