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기자]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휴양지 선택에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저렴하게 한 곳에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떠나보자. <더팩트>에서는 올 초 브랜드가치 평사 회사 브랜드스탁이 조사한 리조트 부문 브랜드 가치 순위 5위 내에 있는 하이원, 덕유산, 대명, 휘닉스, 한화 5개 리조트를 자세히 살펴봤다.
◆ 하이원리조트, '레포츠, 즐길 거리 多'
강원도 정선 해발 고도 883m의 백운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2003년 테마파크와 함께 호텔을 개장했다. 고원형 휴양은 유명 해수욕장처럼 번잡스럽지 않아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시원한 고원형 지대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하늘길 트레킹 코스, 다양한 레저, 체험시설을 자랑한다. 불꽃놀이와 음악 분수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하이원리조트는 22일부터 마운틴콘도 주차장 일대에서 카트장을 개장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하이원카트장은 3000여㎡ 규모로 기존 마운틴콘도 대형버스 주차장 부지에 시속 4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카트 8대를 준비하고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카트 1만5000원, 전동카 1만원, 범퍼카 1만원 등의 가격에 이용 가능한 카트장은 야외 수영장과 더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강원랜드 호텔 3층에 있는 카사시네마에서는 남미 공연단이 출연하는‘골든 게이트쇼’가 공연되고 있다. 7, 8월에는 주말마다 즐거운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진다. KBS 개그 콘서트 출연진들이 대거 나오는 ‘야외 개그콘서트’와 중남미와 아프리카 공연예술단이 펼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이국적인 느낌, 덕유산리조트
덕유산리조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안에 있어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산악형 리조트다. 지난 1980년 덕유산 자락에 착공한 무주덕유산 리조트는 슬로프 34면과 관광 곤돌라를 포함한 리프트 14기, 골프장(회원제) 18홀, 숙박 1506실, 세미나실 28실, 식음업장 37개를 비롯한 사우나와 찜질방, 각종 놀이시설 및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과 2012년 1월 한국경제신문 주최,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 서비스, 레저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깔끔한 숙박시설은 덕유산리조트의 장점이다. 개장한 가족호텔은 13개 동 947실의 콘도형 숙박시설로 객실별 2인∼6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수준급 숙박시설로 손꼽힌다. 또한, 1997년 오픈한 한국의 리틀 알프스 특1급 호텔티롤은 12가지 타입 118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최고급 객실인 세븐서미츠 스위트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묵어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덕유산리조트의 다양한 레저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 곤돌라를 타고 1520m 설천봉까지 오른 뒤 설천봉에서 20분 정도 가벼운 걸음으로 덕유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또한, 만선 베이스 1.7km MTB 코스,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레이싱레져카트, 페인트볼, 물보라썰매, 놀이공원 등 즐길 거리를 비롯해 송림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사우나&풀, 대형 최고급 사우나&찜질방 세인트 휴 클럽은 휴식하기에 그만이다.
◆ 오션월드의 시원함, 대명리조트
능률협회 선정 브랜드파워 콘도 부분 6년 연속 1위를 거머쥔 대명리조트는 1987년 설악리조트를 시작으로 설립됐다. 특히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대명리조트를 대표하는 전략 레저타운이다. 스키월드ㆍ정규골프장ㆍ오션월드ㆍ퍼블릭 골프장 등 4계절 이용 가능한 부대시설과 2300여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는 여름철 휴양객들에게 단연 최고 인기다. 오션월드는 지난해 총 입장객 172만6000명을 기록,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발표한 전 세계 다섯 번째로 많은 입장객을 유치한 워터파크로 선정됐다. 오션월드 전체 규모는 실내존 4만3291㎡, 익스트림존 2만3787㎡ 등 전체 11만7604㎡이며 이는 축구장 14배 넓이로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은 2만3000명이다. 찜질방, 테라피센터, 야외 노천탕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여타 리조트와 다른 럭셔리 리조트도 선보이고 있다. 고품격 세컨드하우스인 VVIP 리조트 '소노펠리체'다. 소노펠리체는 특급 호텔의 안락함과 최고급 별장의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로, 홍천 비발디파크 내에 있다. 워터파크인 오션월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어 4계절 레저를 즐길 수 있다.
◆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휘닉스파크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보광휘닉스파크는 1995년 콘도, 스키장, 호텔이 준공된 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태기산 700m 고지에 스키장, 골프장을 비롯해 챌린지어드벤처 코스, 수영장, 양궁장, 사격장 등의 스포츠시설과 식당가, 극장, 세미나실, 쇼핑몰,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휘닉스파크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이용권을 구매에서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국내 리조트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2008년 6월 완공된 블루캐니언은 실내 3500평, 실외 4500평 등 총 8000평 규모로 한번에 1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랑거리다. 세계적인 휴양지 그리스 산토리니를 옮겨놓은 듯한 리조트 내부는 고객들로 하여금 마치 지중해의 휴양지 한가운데 와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휘닉스파크에서는 블루캐니언 외에도 가족끼리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휘닉스파크의 랜드마크 몽블랑 정상에 오르면 해발 1050m 태기산 정상의 푸른 잔디밭 위를 뛰노는 양 떼들을 만날 수 있다. 휘닉스파크가 고객들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양떼목장을 조성해 놓은 것. 토끼, 공작 등 여러 동물들로 구성되어있는 미니 동물원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여기에 5만여 평의 국내 최대 규모 허브 정원도 인기가 높다.
◆ 새 단장, 리조트 원조 한화리조트
1979년 우리나라 최초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직영 콘도 체인 및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 직영 콘도를 비롯해 호텔 체인 4674실, 오션팰리스, 리조트 59실 등 총 4875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설악, 용인, 양평, 산정호수, 대천, 수안보, 백암온천, 경주, 지리산, 해운대, 제주, 휘닉스파크, 오션팰리스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였던 한화리조트는 최근 다른 리조트들 사이에서 주춤하면서 노후 콘도를 새롭게 단장하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노후 리조트에 1500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새 단장을 끝낸 설악 '쏘라노'와 대천 '파로스'에 이어 올 2월에는 해운대 '티볼리'가 비즈니스호텔형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4가지 타입으로 세분화된 객실은 모두 770개로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국내 최초의 콘도 중 하나였던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 자리한 설악 한화리조트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쏘라노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 워터피아도 지난해 대대적으로 시설을 확충했다. 총 부지면적은 8만㎡(2만4000평). 종전보다 1.5배 정도 커진 규모다. 지하 1층에 스크린 골프장을 신설했고,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운영됐던 '블루시걸'은 가족형 뷔페 레스토랑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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