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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신용카드①] 여행의 시작, 항공권 예매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외환크로스마일카드,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롯데트래블패스카드, 현대카드T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외환크로스마일카드,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롯데트래블패스카드, 현대카드T3

해외여행을 가기 전 지갑에서 신용카드 먼저 빼놓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지에서의 설렘과 흥분으로 자칫 ‘지름신’이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렌터카나 호텔 체크인 시 담보금을 낼 때, 사고로 병원에 가야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가 필수다. 여기에 항공권 예약이나 호텔, 쇼핑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챙긴다면 좀 더 즐거운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편집자주>

[황진희 기자]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공료는 여행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더 저렴한 항공권을 예매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비교하기가 일쑤다.

일상에 지친 당신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면, 가장 먼저 지갑 속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를 꺼내보자. 항공권 할인이나 마일리지 적립, 공항 라운지 이용 등 모르고 있던 알짜 혜택들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 할인이냐 마일리지 적립이냐

현재 출시된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누적된 마일리지를 이용해 국내외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좌석 업그레이드, 여행상품 구매 등이 가능하다. 결제 금액 1000~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특정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최강 신용카드로는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를 꼽을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지만, 카드로 1500원을 결제할 때마다 1.8크로스마일이 쌓인다. 1.8크로스마일은 1.8 대한항공 마일리지(대한항공형 카드)나, 2.016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아시아나항공형 카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델타항공, 케세이패시픽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외국계 항공사에서는 1.8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외국계 항공사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카드는 12만원의 연회비로, 첫 사용 시에는 보너스로 5000씨티 프리미어마일을 제공한다. 특히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가 보통 5년의 유효기간이 있는 것에 반해, 유효기간 없이 적립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카드사용액 1000원당 최대 1.35 마일리지를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무제한 적립도 가능하다. 적립된 씨티 프리미어마일은 선택한 국내항공사를 포함해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타이항공 등 국내외 주요 항공사의 상용 우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다.원월드,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등 제휴된 50개 이상의 항공사 항공권이나 좌석 업그레이드는 물론이고 결제대금 차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Travel(여행)’의 머리글자를 따 지은 ‘현대카드 T3’는 무료항공권 혜택에 M포인트까지 동시에 적립해주는 여행특화 카드다. 우선 현대카드 T3 가입자는 현대카드의 회원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의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2000만 원에 도달하면 회원이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 동반자 1인에게는 무료항공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T3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1500원당 1마일)와 M포인트(0.5∼3%)를 동시에 적립해준다. 환산 마일리지는 1500원당 1.7마일이다.

롯데카드의 ‘롯데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카드’도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때 국제선 최대 9%, 국내선 최대 5%를 할인해준다. 트래블 패스 카드는 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트래블 마일로 원하는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트래블 마일은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다.

해외 사용금액, 전국 골프장, 롯데면세점,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및 롯데JTB에서 사용금액 1500원당 2마일을, 그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1마일이 적립된다. 5만5000트래블마일이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미국 왕복항공권(비수기 기준)으로 교환할 수 있다.

◆ 해외 ‘만능통행증’, PP카드는?

장거리 여행에서 신용카드와 함께 필요한 또하나의 카드는 바로 ‘PP(Priority Pass)카드’다. PP카드는 전세계 300개 도시, 600여 공항의 VIP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동반자와 함께 간단한 다과와 편안한 좌석을 제공받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간단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PP카드를 정식으로 발급 받기 위해서는 399달러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VIP급 카드에 PP카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PP카드를 이처럼 '덤'으로 제공해주는 대표적인 카드는 현대카드의 '레드카드', 외환은행의 '외환크로스마일카드', 씨티은행의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등이다.

jini8498@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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