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 기자] 미쓰에이 수지가 4차원 소녀 장마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빅' 3회에 첫 등장한 수지는 발랄한 매력과 톡톡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함께 출연하는 공유와 이민정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은 존재감이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 특유의 로맨틱 코미디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과거 큰 인기를 모은 홍자매의 전작 '환상의 커플' 속 '나상실'을 연상케하는 장마리의 모습은 '빅'의 또다른 재미다. 장마리와 나상실은 미국에서 온 부유한 교포라는 점과 안하무인 성격, 도도하지만 엉뚱한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 붕어빵이다.
특히 막무가내로 길다란(이민정 분)에게 강경준의 행방에 대해 추궁하고 우연히 마주친 길충식(백성현 분)과는 첫만남부터 주종관계를 맺는 등 4차원적인 모습 역시 과거 나상실이 저질렀던 만행(?)과 다르지 않다. 또 거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팔짱을 자주 끼는 행동도 닮아있다.
화려한 패션 역시 붕어빵이다. 수지는 '빅'에서 노란색, 보라색 등의 컬러풀한 의상과 그에 맞춘 머리띠 패션을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 한예슬 역시 '환상의 커플'에서 럭셔리 상속녀로 등장하며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의상을 자주입고 귀걸이 등 악세서리로 치장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빅'의 제작사 본팩토리의 문석환 대표는 "장마리는 흡사 홍자매 작가의 전작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 고등학생 버전 같다. 엄청난 거부의 미국 교포로, 예상을 뛰어넘는 4차원적인 생각을 한다"면서 "거침없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황당하게 만드는 장마리의 캐릭터가 많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과연 수지가 맡은 장마리가 엄청난 열풍을 몰고왔던 나상실의 매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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