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기자] 최강희호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도전 첫 관문을 공중파 채널에서 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 축구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공중파 3사(KBS, MBC, SBS)의 중계권료 협상 결렬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안방에서나마 응원하려던 수많은 축구팬들은 채 하루도 남지 않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TV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중계라도 뒤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축구팬들의 우려는 가까스로 접어둘 수 있게 됐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9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독점 생중계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JTBC는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지역 월드컵 예선 방송권 보유사인 WSG와 전격 합의해 개국 이래 처음 A매치를 중계하게 됐다. JTBC는 오는 12일 고양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최종예선 두번째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위성방송 '스카이 라이프'나 케이블 방송이 설치되어 있다면 해외 스포츠 채널인 '스타 스포츠'에서 카타르전을 볼 수 있다. '스카이 라이프'에 가입된 경우 '스타 스포츠' 채널 번호는 506번이다. 참고할 점은 '스타 스포츠'가 국내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 중계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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