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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진관희 사건', 홍콩 여가수 음란사진 유출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롄스야(왼쪽), 홍콩 힙합가수 취츠./홍콩 문회보 웨이보, 취츠 웨이보 캡처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롄스야(왼쪽), 홍콩 힙합가수 취츠./홍콩 문회보 웨이보, 취츠 웨이보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홍콩에서 미녀가수 롄스야(連詩雅,Shiga lin)의 스킨십 사진이 대량으로 유출됐다. 사진이 찍힐 당시 롄스야는 불과 16세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중화권 언론들은 홍콩 잡지 둥팡신디(東方新地)의 보도와 사진을 인용, 힙합가수 취츠(曲赤,K-CHEK)가 롄스야, 그룹 눙푸(農夫)의 멤버 루융(陸永)과 결혼한 융나(泳娜)와 찍은 사진이 유출된 사건을 보도하며 2008년 음란사진 스캔들에 빗대 '제2의 천관시(陳冠希,천관희) 사건'이라 일컫고 있다. 천관시 음란사진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배우 장바이즈(장백지)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당시 남편이었던 셰팅펑(사정봉)과 불화설에도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보도는 지난 2004년 16세였던 롄스야가 야간업소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취츠와 혀를 맞대고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유출됐으며, 당시 롄스야는 야간업소를 들락거리며 4년 동안 우표 수집을 하듯 19명의 남자를 사귀었다고 전했다.





홍콩 잡지가 보도한 취츠, 롄스야, 융나의 음란사진./둥팡신디 캡처
홍콩 잡지가 보도한 취츠, 롄스야, 융나의 음란사진./둥팡신디 캡처

사진이 보도된 후 롄스야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취츠와 연인 사이였음을 인정했다. 내내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에 임한 롄스야는 "어릴 땐 의미없는 짓을 많이 했다. 그 때는 정말 사랑해서 그런 사진을 찍었다"면서 "성격차이로 헤어졌으며, 지금은 (취츠와)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유출 경로에 대해서는 추적할 생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자인 융나 측은 "술에 취해서 찍었던 사진이며 남편도 알고 있는 일이다"고 사진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취츠와는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사건으로 비난의 화살은 취츠에게 향하고 있다. 대중들은 취츠가 화제가 되기 위해 직접 사진을 유출했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이에 취츠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롄스야와 융나에게 사과를 표하는 한편 "드라마를 찍은 것도 아니고 음반이 나온 것도 아닌데 이런 일을 벌이겠는가"고 말해 사진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연예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결혼 사실까지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다. 아내는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나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국적으로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롄스야는 2007년 지면광고 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 2010년 가수로 변신해 년 가수로 데뷔해 그해 가장 주목 받는 여자 신인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가수 겸 연기자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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