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설이 기자] 베이징 국제 모터쇼 개막 이래 연일 모델들의 노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엔 여장남자가 등장했다. 개막 3일째였던 지난 25일 베이징국제모터쇼에 중국 여장남자 코스튬플레이어인 모델 마리산(馬里山)이 행사장에 나타나 일대 혼란을 빚었다.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인사인 코스튬플레이어 마리산이 호피 무늬 미니 원피스에 긴 금발 가발에 고양이 귀를 달고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고양이를 표현한 듯 목에는 방울이 달려 있었고, 독특한 콘택트렌즈와 짙은 아이라인으로 고양이의 눈을 표현했다.
독특한 차림의 마리산이 등장하자 차를 구경하던 관람객들은 차는 뒷전에 두고 마리산에게 몰려왔다. 차를 찍기 위해 준비한 카메라 렌즈는 여장남자인 마리산의 섹시한 자태를 향했다.

하지만 코스프레 행사장이 아닌 이곳에서 마리산은 불청객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보안원들이 혼란을 야기할 것을 우려해 마리산에게 전시장 밖으로 나갈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100위안(1만8천원) 표를 사서 들어왔다"며 나가기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모터쇼를 방문한 당일 밤 마리산은 자신의 SNS 웨이보에 "베이징 모터쇼는 (내 방문이)영광인 줄 알아라, 내가 예뻐서 부럽지?"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을 아연실색케 했다.
한편 180cm 훤칠한 키의 23세 회족(回族) 청년인 모델 마리산은 갸름한 얼굴과 큰 눈, 여자 못지않은 가냘픈 몸매의 코스튬플레이어로, 그 동안 여자로 감쪽같이 분장한 사진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 게재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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