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구글 드라이브'를 25일 출시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사용자의 모든 파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용량 파일과 사진, 동영상, 구글 문서도구, PDF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드라이브 한 곳에 업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영문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5월 3일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된다.

구글 드라이브의 출시로 국내에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KT의 U클라우드와 LG 유플러스의 웹하드를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구글 드라이브에는 구글 문서도구가 포함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의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다. 파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작업하는 경우라면 어떤 파일(PDF, 이미지, 동영상 등)에라도 코멘트를 달 수 있으며, 내 코멘트에 댓글이 달리면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있어 효과적인 협업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강력한 검색기능도 눈에 띈다. 드라이브에서는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고 파일 형태나 작성자 등으로 필터링해 검색할 수 있다. 광학 문자인식(OCR) 기술로 스캔한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나 텍스트도 인식해 검색해준다. 일례로 과거 신문 기사 스크랩 파일을 스캔 해 업로드 했다면, 드라이브에서 그 기사의 내용을 검색해 파일을 찾을 수 있다. 이미지 인식 기능도 있어 사용자가 설악산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드라이브에 업로드 했다면 '설악산'이라고 검색해도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구글은 모든 사용자에게 5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 큰용량을 쓰기 위해서는 25GB는 월 2.49달러, 100GB는 월 4.99 달러, 1TB(테라바이트)는 월 49.99 달러에 사용할 수 있다.

김진욱기자 jw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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