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 기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100% 공감가는 순간이었다. 오랜 기간 우정을 이어온 남다른 팀웍과 호흡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버스커버스커 공식 통역사를 자처했다.
'슈퍼스타K3' 출신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정규 1집 발매 쇼케이스를 열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버스커버스커는 1집 타이틀곡 '벚꽃 엔딩'을 비롯한 4곡을 라이브로 열창해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후에는 취재진을 위한 기자간담회도 진행됐다. 하지만 미국인 멤버 브래드를 위한 통역사는 따로 없었다. 대신 리더인 장범준이 짧고 간결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능숙하게(?) 통역을 소화해냈다.
진행을 맡은 최희 아나운서가 브래드에게 '가장 잘하는 한국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장범준은 브래드에게 '왓츠 유어 페이보릿 코리안?'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장범준은 어렵지 않은 단어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브래드와 소통하며 나름 완벽한 답변을 이끌어내 취재진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데뷔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구성해 자신들의 색깔을 담아냈다. 리더 장범준은 "앨범이 완성된 것을 보니 정말 가수가 된 것 같다"면서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버스커버스커의 음반 제작과 콘서트 기획을 지원해 온 CJ E&M 음악사업부문 역시 "워낙 음악적 목표와 색깔이 뚜렷한 밴드이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느낌을 살리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면서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버스커버스커의 1집 정규 앨범은 오는 29일 발매될 예정이며 5월 5-6일 연세대학교 백주념 기념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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