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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전설' 미우라, 45세 28일 최고령 출장 신기록





▲ 미우라 카즈요시(45·요코하마 FC)/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 캡처.
▲ 미우라 카즈요시(45·요코하마 FC)/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 캡처.

[김용일 기자] 일본 축구의 전설이자 1990년대 한국 축구의 '공공의 적'으로 통한 미우라 카즈요시(45·요코하마 FC)가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또 다시 세웠다.

매 경기 뛸 때 마다 새로운 J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미우라는 25일 일본 닛파쓰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시즌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 반프레 고후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자신이 가진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44세 9개월 7일'에서 '45세 28일'로 경신했다.

일본 대표 시절 동료이자 요코하마에서 함께 뛴 야마구치 모토히로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미우라는 슈팅은 없었지만 문전 앞에서 우치다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고, 최후방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벼 건재함을 알렸다. 축구 선수로 황혼기를 넘긴 나이에도 올 시즌 요코하마와 연봉 2천만 엔(약 3억원)에 1년 재계약한 그는 개막 직전 오른쪽 다리를 다쳤지만 성실하게 재활 훈련에 몰두해 조기 복귀했다.

미우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역 최고령 기록은) 내 자신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는다. 더 오랜 시간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야마구치 감독에 대해 "선수로서 감독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감독도 "후반 막판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했기에 미우라를 투입했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요코하마는 고후에 0-2로 져 지난 4일 개막 후 5경기째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를 치른 현재 2무3패(승점 2)로 리그 최하위에 랭크돼 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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