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영 기자]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대표 이재혁, 이하 롯데주류)이 19일부터 미국 와인 브랜드 켄우드의 16개 전품목 공급가격을 평균 8% 인하한다.
롯데주류는 지난 15일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미국 와인에 붙던 관세 15%가 철폐됨에 따라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 미국 와인 켄우드의 공급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잭런던, 소노마카운티, 율루파 시리즈 등 롯데주류에서 수입하는 미국 와인 브랜드인 켄우드 16개 전품목의 가격이 약 5~10% 낮아진다.
따라서 인기품목인 ‘잭런던 진판델’은 백화점 판매가 기준으로 11만원에서 9만 9000원, ‘소노마카운티 까베르네소비뇽’은 9만 5000원에서 8만 5000원 정도로 10% 가량 내려갈 전망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격 인하에 따른 미국 와인의 저변확대가 예상돼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와인을 선택할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한-미 FTA와 지난 해 체결된 한-유럽연합(EU) FTA를 통해 미국산과 유럽산 와인 가격이 인하된 만큼 총 수요가 늘어나 주춤했던 와인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주류는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을 비롯해 켄우드(미국), 카르멘(칠레),산타리타(칠레), 반피(이탈리아),옐로 테일(호주), 펜폴즈(호주) 등의 와인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와인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매출 500억 원 규모의 대형 와인회사로 새롭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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