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 기자] 인기 드라마 작가 임성한의 남편이자 SBS 드라마 '신기생뎐' 등을 연출했던 손문권PD(40)가 지난달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손문권 PD는 지난 달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0세로 한창 때인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방송가 뿐만아니라 온라인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SBS를 통해 방송된 '하늘이시여'의 조연출로 임성한 작가로 인연을 맺고 2007년 1월 말 비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임 작가가 손PD 보다 12살이 많아 띠동갑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손 감독은 재혼이고 저는 초혼이지만 제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사람이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MBC '아현동 마님', MBC '보석비빔밥'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와 PD 커플의 막강 호흡을 과시했다. 또 지난해 종영한 SBS '신기생뎐' 역시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고인의 죽음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이유는 고인이 사망 직전까지 아내 임성한 작가와 함께 MBC에서 방송될 일일극을 준비 중에 있었다는 것. 하지만 최근 알 수 없는 이유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 역시 손PD의 사망과 관련 여부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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