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배우 김윤경(33)이 일본 톱스타 SMAP의 이나가키 고로(39)와 과거 인연을 고백했다. 한 편의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로 스튜디오를 열광케 만들었다.
김윤경은 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로와 제주도에서 한일합작 드라마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톱스타 고로와 친해지고 싶어 말을 걸었지만 무심한 태도에 무시당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
김윤경은 "첫 녹화 때부터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서 고로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고로는 짧게 '응'이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굴하지 않고 몇일 연속 말을 걸었지만 계속 무시당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참다가 폭발해서 한국어로 '고로짱, 너 완전 못생겼어'라고 외쳤다. 고로는 알아듣지 못한 채 놀란 표정을 지었고 나는 계속 '너 진짜 못생겼어 알어?'라고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욱하는 마음으로 내뱉은 말에 김윤경은 전전긍긍하며 촬영장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고로는 환하게 웃으며 한국어로 "웃어~ 웃어~"라고 말했고 김윤경 덕분에 촬영장은 화기애애해졌다고.
김윤경은 "그 일 이후로 고로가 스태프들과 편하게 지냈다. 이 때문에 감독님이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더라"고 수줍게 웃었다. 이를 본 붐과 이승기는 "꼭 순정만화 이야기 같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다른 출연자들도 "순정만화 10권 중에 7권까지만 나와 결말이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결국 김윤경은 "촬영이 끝나고 각자 팩스를 한대 씩 사서 편지를 주고 받았다. 오랫동안 통화하는 사이였다"면서도 "지금은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고 말했고 고로에게 애정 가득 영상편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윤경 외에 이민호, 임시완, 채리나, 최진혁 등이 출연해 풍성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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