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中 '섬섬옥수' 손 모델 지망생, 알고보니 남자





▲ 네티즌 저우샤오밍이 찍어 올린 손 사진 / 중국 웨이보
▲ 네티즌 저우샤오밍이 찍어 올린 손 사진 / 중국 웨이보

[더팩트|박설이 기자] "제 손 사진입니다. 플래시는 터뜨리지 않았어요."

29일, 중국의 한 네티즌이 SNS 웨이보에 부분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며 자신의 손 사진을 찍어 올렸다. 길고 하얀 손가락에 손톱까지 기른 이 손의 주인공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사실에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섬섬옥수'의 주인공은 난징(南京)시 대학생 저우샤오밍(周曉鳴, 19)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손 부분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웨이보에 손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장기간 손 부분모델을 할 곳을 찾는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30일 중국 양쯔완바오(揚子晩報)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던 저우씨는 이번 춘제(春節) 연휴 만난 주변인들로부터 손 모델을 해보라는 얘기를 듣고 손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저우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글씨를 많이 써서 손 모양이 망가져 대학 진학 후에는 기숙사 안에서 책만 보고 지내며 다시 피부를 하얗게 만들었다"며 손을 관리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전했다.

저우의 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동생 손으로 거짓말하지 말아라" "정말 남자 손 맞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손톱이 지나치게 길어 비위생적이다" "뼈 마디가 너무 굵어 손 모델은 안 될 듯"이라며 저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귀금속, 패션 쥬얼리 등의 화보에서 손 부분모델을 사용하는데, 일부 귀금속기업의 경우 손 모델로 수십만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unda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