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축구계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상대선수 얼굴을 고의로 밟았다는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발로텔리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홈경기에서 2-2로 맞서던 후반 38분 아크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스콧 파커를 앞에 두고 강하게 슈팅했다.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파커와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발로 파커의 얼굴을 강하게 밟았다. 파커는 고통을 호소하며 자신의 얼굴을 감쌌지만 심판은 발로텔리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
이 장면을 TV 느린 중계화면으로 지켜 본 일부 팬들은 "누가 봐도 발로텔리가 일부러 파커의 머리를 밟았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팬들은 "내가 보기에는 발로텔리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면서 실수로 밟은 것 같다. 본인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며 반박했다.
논란의 장면 전, 한 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던 발로텔리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팀에 값진 3-2 승리를 안겼다. 발로텔리의 파울이 인정돼 퇴장을 당했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던 토트넘의 레드넵 감독은 "발로텔리는 그런 짓을 워낙 많이 한다. 그런 일이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 뒤꿈치로 정확히 파커의 머리를 노린 발로텔리는 퇴장 당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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