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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가짜 '고무달걀' 또 유통돼





▲옌타이에서 발견된 가짜 달걀 / 중국 소후닷컴
▲옌타이에서 발견된 가짜 달걀 / 중국 소후닷컴

[더팩트|박설이 기자] "흰자는 누런 색에 삶아보니 공처럼 튀었다."

중국에서 또 다시 가짜 달걀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한 시민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의 한 가게에서 500g에 4.2위안(약 750원)에 구입한 달걀이 화학성분만으로 만들어진 가짜 달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옌타이 시민 왕(王)모씨는 달걀을 사고 이틀 후 하나를 깨보려다 단단하게 굳은 것을 발견했다. 상태 확인을 위해 힘을 주어 깬 달걀 껍데기 속 흰자는 색이 누렇고 딱딱하게 변한 상태였다.

색깔, 모양, 크기 등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이 힘든 이 가짜 달걀은 물에 삶은 후 더욱 두드러진 특징을 드러낸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물에 20분쯤 삶아 달걀 노른자를 바닥에 던지면 20cm쯤 튀어오를 정도로 탄성이 생긴다.

옌타이대학 식품공정학원 관계자는 "달걀 흰자는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젤라틴 등 화학성분으로 만들고, 여기에 레몬색 색소를 넣어 탁구공만한 틀에 부으면 노른자가 완성된다. 껍질은 탄산칼슘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가짜 달걀과 가짜 오리알에 대한 적발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해마다 발생해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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