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지역의 혁신 기술과 고유 자원을 결합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전북도는 6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제11회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을 개막하고 창업도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전주시와 공동 주최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내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해 '2026 J-스타트업 페스타'의 하나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창업도시로 도약, 테크와 로컬의 융합'을 슬로건으로 혁신 기술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전북형 창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서는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도시 추진단 선포식'이 열렸다. 전략 발표와 함께 추진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전북의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본격 가동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선정을 목표로 사업계획서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창업도시 추진단은 전북도가 총괄하며 전주와 익산을 중심으로 한 창업 거점에 군산의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삼각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3대 중점 분야를 민선 9기 전북의 3대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 기반과 창업기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전북형 창업 생태계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창업도시는 인재와 기술, 자본 등 혁신자원이 집적돼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거점도시형 생태계를 의미한다.
정부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정부 사업과 예산에 지역 자원을 결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지원 규모는 4년간 6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창업대전은 중기부 지역 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창업기업 360개 사와 투자자 50여 명,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 4개사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 장소를 전주 한옥마을로 정해 창업기업과 투자자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창업 현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는 창업도시 10대 과업과 연계한 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자 분야에서는 창업-Bus와 팁스(TIPS), 딥테크, 관광, 청년창업 등 전략 분야별 투자유치 설명회(IR)가 진행된다.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효성과 LS엠트론 등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 밋업 행사인 'JB오픈이노베이션 데이'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명사 특강과 원스톱 데이 아카데미, 피지컬 인공지능(AI)·해양수산 청년기업 컨퍼런스 등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행사장인 오목대 전통정원과 풍남문 광장 일원에는 상담관 10개 소와 홍보관 6개 소(73개 사), 전시 부스 54개 사, 판매 부스 33개 사가 운영된다.
전북도는 이번 창업대전을 계기로 도내 창업지원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기업, 투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테크와 로컬이 융합된 전북의 혁신 창업 잠재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라며 "창업도시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내 혁신주체가 원팀이 돼 전북이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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