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모서 공예·AI 로봇체험·인형극 무료 운영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숲 나들이를 돕고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무료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두리발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야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는 만들기 체험과 공연, 전통놀이를 아우르는 가을 놀이터를 선보인다.
◇두리발 타고 화명수목원으로…장애인 20명 숲체험
6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5일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명수목원과 함께 '두리발과 함께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 오감 나들이'를 진행했다.
평소 신체적 어려움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장애인 20명과 복지관 직원, 공단 임직원, 숲해설사 등 모두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두리발 차량을 타고 화명수목원으로 이동한 뒤 숲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수목원을 둘러봤다. 자연을 관찰하고 숲의 정취를 느끼는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겼다.
공단은 이날 운행을 쉬는 두리발 차량과 쏠라티 등 차량 6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의 이동을 도왔으며 복지관과 수목원은 현장 활동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했다. 이동 지원에 자연 체험을 연계해 교통약자가 야외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두리발의 이동지원 기능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4일 새모 '가을 놀이터'…체험·공연 모두 무료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들락날락 DAY '새모 가을 놀이터'가 열린다.
실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창작 활동과 인공지능(AI) 로봇체험을 즐기고 야외에서는 인형극과 전통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별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체험과 공연을 오가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성이다.
공예·미술·로봇 분야 체험은 5종으로, 모두 48회에 걸쳐 운영된다. 동화 속 가면 만들기, 가을 숲 탄성 레이싱카 만들기, 민화 동물 무드등 만들기 등 창작 프로그램과 '올로 AI 가을소풍 보물찾기 미션'이 마련된다.
야외 계단광장에서는 낮 12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아기돼지 삼형제' 탈인형극을 선보인다. 삐에로 매직풍선 퍼포먼스와 페이스페인팅도 진행되며 윷놀이와 투호 등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은 상시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부산시설공단 새모 누리집에서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탈인형극과 야외 이벤트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공단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과 즐거움을, 가족에게는 함께 웃고 추억을 쌓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새모가 세대와 가족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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