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밸리 400억 원·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 등 건의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2027년도 국가 예산 증액과 주요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아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원택 지사는 3일부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주요 상임위원장 및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등을 잇달아 만나 전북 주요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과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하기 전에 전북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치권과 예산당국의 협조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가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사전 설득을 통해 증액 대상 사업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 400억 원을 비롯해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원 기반 구축 13억 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핵심기술 고도화 10억 원 등 주요 사업 10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새만금항 신항 배후부지 재정전환 1-1단계 10억 원, 새만금 수변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7억 5000만 원,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5억 원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의 간담회에서는 AI가상융합 실증 공유 허브 구축 33억 원,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조성,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10억 원 등 15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는 정부안에 반영된 7억 2000만 원에서 55억 5000만 원을 추가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구축 5억 5000만 원, 새만금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 5억 원,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기록관 건립 등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이해식 행안위 간사에게는 전북특별법 개정과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보전 방안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재난안전산업 진흥원 설립 3억원과 피지컬AI 기반 K-재난로봇 실증연구센터 구축 3억 원 등도 지원을 요청했다.
송수환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의 면담에서는 예결위 심사 대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공급(정부안 175억 원·70억 원 증액 요청),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 400억 원,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5억 원,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5억 원 등이다.
전북도는 이들 사업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핵심 사업인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예산당국을 설득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이지성 행정부지사도 이날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원내대표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4일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철민 간사를 만나 피지컬AI 밸리 조성 400억 원과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기반 구축 13억 원 등 첨단산업 관련 5개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제정도 함께 요청한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첨단산업 관련 사업들이 예산 심사 과정에서 당의 중점 과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투자 관련 입법과제 지원을 비롯해 금융중심지 지정, 거점문화시설 국비보조율 상향 등 주요 제도 개선 과제도 건의할 예정이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는 AI가상융합 실증 공유 허브 구축 33억 원과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고도화 10억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영재학교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한 지원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국회 예산 심사가 본격화되면 증액 논의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움직여 전북 사업을 각인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 지도부와 상임위, 예결위는 물론 기획예산처까지 국회와 정부를 함께 설득해 한 건이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공조해 피지컬AI 등 전북의 미래 먹거리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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