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유학 가정·교직원 주거 지원 확대 및 소규모학교 활성화 모색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교육청과 장수군이 학교급식 운영 개선과 전북유학 정착, 농촌 소규모학교 교육 여건 개선 등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교육청은 3일 장수군과 '2026 교육감 시군 방문 교육협력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환 도교육청 부교육감 직무대행과 최훈식 장수군수, 문재표 장수군의회 부의장, 사향희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개선과 전북유학 가정 및 교직원의 주거 안정, 소규모학교 교육 여건 개선 등이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교급식 식재료 입찰이 유찰되거나 공급업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식지원센터의 공공형 전환을 건의했다.
특히 현재 친환경 농산물 중심으로 운영되는 취급 품목을 전체 식재료로 확대해 학교에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유학 가정과 교직원의 주거 지원 확대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현재 장수군 전북유학에는 6가구 9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주거 지원은 5가구에 그치고 있다. 교직원 관사 역시 최근 3년간 평균 경쟁률이 4대 1에 달하고, 올해 대기인원도 35명에 이르는 등 주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천천면·산서면 행복주택과 장수읍·장계면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전북유학 가정과 교직원에게 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발령이 확정된 관외 거주 교직원도 조건부로 관사 입주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개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전북유학 운영학교 지정기준 완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학생 수 10명 이상인 지정기준을 현실에 맞게 낮추고, 전교생이 7명이며 2026학년도 신입생이 없는 천천중학교의 경우 같은 생활권 내 초·중학교가 공동으로 전북유학 운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학생 수가 적은 농촌 학교에도 전북유학을 통한 학생 유입 기회를 확대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소규모학교 체육활동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장수초 24명과 장수중 8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소프트테니스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훈련코트 우선 이용과 전용 코트 신설, 지도자 안정적 배치, 대회 참가 경비 확대 등이 건의됐다.
장기적으로는 학생선수들의 연속적인 성장과 진로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 고등학교 운동부 신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생활과학교실의 지속적인 운영 지원과 산서중·고등학교 공동기숙사 신축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영환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직무대행은 "전북유학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작은 학교의 활력 회복은 농촌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장수군과 긴밀히 협력해 급식과 주거, 체육 등 지역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농촌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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