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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쯔쯔가무시증 환자 21명…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에서 올해 21명으로 늘어
농작업·벌초 등 야외활동 주의…진드기 예방수칙 준수 당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안내 웹자보. /청양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안내 웹자보.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에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군은 농작업과 벌초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밤·단감 수확과 텃밭 가꾸기, 벌초 등이 집중되는 10~12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다.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주로 4~11월 활동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을 일으킨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20% 안팎에 달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군은 야외 작업 때 긴소매와 긴바지,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작업복을 세탁해야 한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홍보와 발생 모니터링,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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