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등 전력·용수·인허가 지원 강화

[더팩트ㅣ내포=오희룡 기자] 정부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100일 지원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도가 202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조치 점검에 나섰다.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전력·용수 공급과 인허가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요인을 사전에 해소해 대규모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30일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팀(TF)' 2차 회의를 열고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과 분야별 지원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14개 부서와 천안시·아산시·당진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SK텔레콤 등 투자기업,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점검은 기업 협력, 인허가 지원, 기반 시설 조성, 인력 지원, 재정 지원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도는 기업별 전담 공무원(PM)의 역할을 강화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하고, 인허가 사전 검토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행정절차 지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용수 공급과 교통망 등 기반 시설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 및 해당 시군과 사전에 협의해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투자 보조금·세제 지원 등도 기업별 투자 일정과 연계해 추진한다.
정부 역시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의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100일 지원 대책은 인허가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공급을 비롯해 재정·금융·규제·기술·세제·인력·인프라 분야의 투자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도는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과 병행해 자체 지원 체계를 가동하면서 기업 투자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공장 증설·건축 인허가 기간을 통상 10개월에서 3개월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의 재착공 인허가 기간을 4개월에서 1개월로 각각 단축했다.
도는 앞으로도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광속 행정은 단순히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관 간 협의 지연이나 불필요한 행정 대기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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