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접목한 도시 발전 전략 논의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디자인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미희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30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디자인으로 바꾸는 대전의 미래, 시민의 삶과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자인을 단순히 도시의 외관이나 미적 요소를 개선하는 수단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관광 활성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박창후 대전디자인기업협회 회장이 맡아 디자인을 활용한 대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화재 대피 안내와 산업 현장 사고 예방 등 공공안전디자인 △트램과 연계한 관광 안내 및 지역 특화 관광·로컬브랜딩 △지역 제조기업의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패키지 개발 등 산업디자인 활성화 방안이다.

특히 재난과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디자인과 대전의 도시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 브랜딩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트램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고, 대덕특구의 우수한 과학기술에 디자인을 접목해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유현 한밭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재준 대전디자인진흥원장, 유충완 대전디자인기업협회 수석부회장, 강순욱 대전시 홍보담당관, 전윤식 대전시 건축경관과장이 참여해 디자인 정책의 실효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미희 의원은 "디자인은 단순히 도시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의 불편을 줄이며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우수한 과학기술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대전의 자산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안된 내용들이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도시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역 디자인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대전시의회에서도 공공·안전디자인 활용을 확대하고 지역의 디자인 역량이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디자인을 도시의 장식적 요소가 아닌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 지역 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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