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충남 청년 귀촌 20% 급감…인구 감소 지역 유입은 21% 그쳐
지난해 청년 귀촌인 5380명 감소…전국 감소율의 4배 넘어
3년간 아산에 42% 집중…국비 제외 청년정책 예산 31% 감소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오희룡 기자] 충남으로 귀촌하는 청년이 1년 새 20% 넘게 감소한 가운데 최근 3년간 30대 이하 귀촌인 10명 중 8명은 인구 감소 지역이 아닌 6개 시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사업을 제외한 청년정책 지원사업 예산도 최근 3년간 30% 이상 줄고 인구 감소 지역 대응위원회 역시 서면회의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가데이터처·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충남의 30대 이하 귀촌인은 2023년 2만 4660명에서 2024년 2만 6310명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 930명으로 감소했다.

전년보다 5380명(20.4%)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30대 이하 귀촌인은 19만 8136명에서 18만 9241명으로 4.5% 감소했다.

충남의 감소율은 전국 평균의 4배를 웃돌았다.

충남의 청년 귀촌인 규모는 2023년과 2024년 전국 2위였으나 지난해에는 경기(5만 8051명), 경북(2만 1037명)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인접한 충북은 2023년 1만 4639명에서 지난해 1만 6523명으로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도내 청년 귀촌인의 지역별 편중도 뚜렷했다.

충남도가 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15개 시군에 유입된 30대 이하 귀촌인 7만 1900명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 9개 시군의 귀촌인은 1만 4880명(20.7%)에 그쳤다.

반면 나머지 6개 시군에 전체의 79.3%인 5만 7020명이 집중됐다.

특히 아산은 3만 24명으로 도내 전체 청년 귀촌인의 41.8%를 차지했으며 천안 8762명, 서산 4851명, 홍성 4644명, 당진 4442명, 계룡 4297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는 예산 2960명, 논산 2404명, 태안 2236명 순이었으며 청양은 834명, 보령은 894명에 불과했다.

인구 감소 지역 대응을 위한 정책 논의 체계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인구 감소 지역 대응위원회 운영 현황을 보면 위원회가 구성된 2024년에는 서면회의 1회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대면회의 2회와 서면회의 1회, 올해는 대면회의 1회와 서면회의 2회 등 각각 3차례 개최됐다.

3년간 열린 7차례 회의 중 4차례가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심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별 일자리와 주거·생활 여건을 고려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위원회 심의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과 후속 조치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국비사업을 제외한 청년정책 지원사업 예산도 감소했다.

2024년 70개 사업에 1063억 8800만 원이 편성됐으나 지난해에는 60개 사업에 956억 5100만 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61개 사업에 735억 2000만 원이 편성돼 2024년보다 사업 수는 9개, 예산은 328억 6800만 원(30.9%) 감소했다.

집행액은 2024년 1044억 8800만 원, 지난해 930억 9900만 원이었으며 올해(9월 30일 현재)는 563억 4600만 원이 집행됐다.

다만 충남도는 국비사업을 포함한 전체 청년정책 예산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예산이 710억 원에서 485억 원으로 줄면서 국비사업을 제외한 청년정책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비사업을 포함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9개 늘어난 121개 사업에 총 5063억 원이 편성돼 예산 규모도 506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