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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전임자 탓할 시간 없다…소통 속도 높이는 리더십 필요"
기자간담회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소통 방식 변화 강조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방식 변경·실증 도시 조성 등 현안 해법 제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갑)이 전임자에 대한 책임 공방보다 주어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추진력보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의원은 2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임자 책임론과 관련해 "전임자들에 대한 탓 같은 것들은 안 하는 게 좋겠다"며 "과거의 것들까지 포함해서 다 나한테 바통이 넘어온 거기 때문에 거기서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 좋은 결론이든 좋지 않은 결론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전환을 하든 노력을 하든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어떤 시장이 잘못했느냐, 어떤 시장이 잘했느냐를 놓고 공방을 하다 보면 정치적 공방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의사결정과 소통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의사결정도 빨리 해야 되고 빠르게 판단해야 되고 빨리 소통해야 되고 빨리 동의를 구해서 결론을 내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밀어붙이는 과거의 추진력이라기보다는 소통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소통이고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의사결정, 집행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을 좁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 현안의 사례로는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을 들었다.

조 의원은 지난 4년간 사업이 사실상 멈춰 있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구조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이전 사업을 구치소와 교도소로 나눠 추진하는 방식이다.

구치소는 법무부가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하고, 교도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 구조로 기존 교도소 부지 개발과 연계해 LH가 맡는 사업 규모를 줄이고, 두 사업의 절차를 병행해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LH에 사업 추진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도록 요구해 왔다며, LH의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과 구치소 민간투자사업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사업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라며 관계 기관 간 조율이 마무리되면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의 산업 발전 방향으로는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도시' 조성과 기술·예술을 결합한 '테크 아트(Tech Art)' 구상을 제시했다.

대규모 공장 유치보다는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 지역 여건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실증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테크 아트는 KAIST가 3억 원 규모의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며 테크 아트 관련 용역 결과 보고회는 11월 국회에서 열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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