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AI 드론·로봇 기술을 지역 현장에 적용하고 기업의 사업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은 국립창원대학교와 AI 드론·로봇 산업 육성 및 실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증부터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농업과 공공의료·돌봄, 재해·재난 안전관리, 방위산업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드론·로봇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거창군은 현장 실증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고, 국립창원대학교는 연구·교육 인프라와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돕는다. 양 기관은 국가와 경남도의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신규 협력사업과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도 협력의 한 축이다.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과 연계해 청년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 산업 수요와 연결해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AI 드론·로봇 산업 육성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과제와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군이 보유한 농업·산악·재난안전 현장은 AI 드론·로봇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창원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더해 지역 현안을 기술로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과제를 하나씩 실행해 거창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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