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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피해 국가유산 3곳 복원사업 본격화
만세루·기곡재사·병보재사 복원에 32억8000만원 투입…내년까지 순차 복구

청송군청 /김성권 기자
청송군청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청송=김성권 기자] 경북 청송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국가유산 3곳에 대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전통 건축물을 복원하고 주변 시설을 정비해 산불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의 원형 회복에 나선다.

14일 청송군에 따르면 만세루와 기곡재사, 병보재사 등 국가유산 3곳의 산불피해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32억8000여만원으로 로,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산불로 훼손된 건축물을 복원하고 석축과 진입로 등 주변 시설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각 유산의 건축적 특성과 전통적인 형태를 고려해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송읍 덕리에 있는 도 유형문화유산인 청송 만세루는 총사업비 12억9347만여원을 들여 복원한다. 85.5㎡ 규모의 2층 누각과 맞배지붕을 복원하고, 자연석 석축 60m와 사찰 진입로를 정비하는 한편 자연석 계단도 설치한다. 공사 기간은 내년 5월 11일까지다.

파천면 신기리의 도 민속문화유산인 청송 기곡재사 복원에는 14억4513만원이 투입된다. 153.52㎡ 규모의 ㅁ자형 기와지붕 건물인 기곡재사와 17.28㎡ 규모의 초가지붕 관리사를 복원하고 주변 석축도 정비한다. 공사는 내년 7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파천면 중평리에 있는 도 문화유산자료인 청송 병보재사도 복원 대상에 포함됐다. 총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55.15㎡ 규모의 ㅁ자형 기와지붕 건물인 병보재사를 비롯해 초가지붕 방앗간채와 화장실을 복원하고, 석축 7.7m를 보수한다. 공사 기간은 내년 4월 11일까지다.

복원사업은 유산별 특성에 따라 전문 시공업체와 감리업체가 맡아 진행한다. 공사 과정에서는 건축물 복원과 주변 시설 정비를 병행해 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청송군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산불로 훼손된 지역 문화유산을 회복하고, 전통 건축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자산인 만큼, 원형과 고유의 가치를 최대한 살려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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